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신설하는 최고 등급의 배드민턴 국제대회 ‘프리미어슈퍼시리즈’ 대회 공식 유치를 선언하고 마감일인 5월 7일 BWF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새롭게 개최하고자 하는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는 기존의 ‘슈퍼시리즈’ 중에서 3~4개 대회의 등급을 높여 ‘프리미엄’ 급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이번 프리미어 슈퍼시리즈 유치를 위해 현재 한국을 비롯해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덴마크 등 배드민턴 강국들이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슈퍼시리즈는 대회별 최소 상금이 기존 20만달러 보다 대폭 상향된 35만달러 이상으로 조정되며 올림픽 참가 자격을 결정하는 ‘월드랭킹 포인트’에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코리아오픈이 슈퍼시리즈대회중에서 최고 상금인 30만 달러를 상금으로 걸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프리미어슈퍼시리즈 대회에도 세계 최고 수준인 120만 달러를 상금으로 걸겠다는 점을 부각하며 대회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이 적극적으로 대회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대회 유치는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대회 100주년을 맞이한 전영오픈 개최국인 영국과 세계 최강 전력을 갖춘 중국, BWF본부와 배드민턴이 국기인 말레이시아, 세계 최대 배드민턴 용품사인 요넥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일본, 배드민턴이 국기이며 국가적인 지원을 받는 인도네시아, 아시아와 유럽 균형 선정 시 유리함이 작용하는 덴마크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 슈퍼시리즈 대회 개최국 최종 선정은 오는 5월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BWF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