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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잠스트 슈퍼토너먼트 ‘전국 최강자’ 가려져
남복 박이순-문성욱, 여복 박명성-한정임, 혼복 김규환-엄문숙
기사입력 : 2014-06-09 22:58 ---
남복 박이순-문성욱(WHAT?), 여복 박명성-한정임(시흥연성), 혼복 김규환-엄문숙(나이스민턴) 조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20-50대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모두 제압하고 슈퍼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2회 잠스트-배드민턴코리아 슈퍼토너먼트(총상금 330만원)' 피날레를 장식했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축제 '제2회 잠스트-배드민턴코리아 슈퍼토너먼트'는 6월 7, 8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각 급수별 결승 진출팀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왕중왕전인 슈퍼토너먼트는 8일 오후에 진행됐다.
남자복식 슈퍼토너먼트에서는 30대 A조 박이순-문성욱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박-문 조는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같은 배드민턴 모임에서 함께 운동하는 후배 20대 A조 송수환-노시경(WHAT?) 조를 1점차로 짜릿하게 누르고 우승상금 5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에서 양팀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최종 스코어는 21ㅡ20. 이들은 중학교 엘리트선수들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32강에서 시작해 경기 중간 쉬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파워와 스피드를 유지하는 등, 강한 체력도 자랑했다.
여자복식 슈퍼토너먼트에서는 30대 A조 박명성-한정임(시흥연성) 조가 정상에 등극했다. 박-한 조는 결승전에서 40대 A조 이승연-엄문숙(나이스민턴) 조를 접전 끝에 21-19로 따돌렸다.

결승전은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박-한 조는 탄탄한 기본기와 강한 체력을 앞세워 긴 랠리를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잡아내며 점수를 쌓았다. 이-엄 조는 노련함을 앞세워 선전했으나 중반 이후부터 체력적 한계를 드러냈고,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혼합복식 슈퍼토너먼트에서는 김규환-엄문숙 조(나이스민턴)가 40대의 노련미를 과시하며 20, 30대의 후배들을 차례대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엄 조는 7일 치러진 혼합복식 40대 A조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슈퍼토너먼트 진출자격을 따냈다.

8일 오후에 치러진 슈퍼토너먼트 결승전에서 20대 B조 우승팀인 배기현-임춘화 조(스네이크77)를 25-2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엄 조는 앞서 치러진 준결승전에서도 30대 A조 준우승팀인 김재민-김새롬 조(WHAT?)를 25-2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40대 A조의 노련미가 무엇인지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보여줬다.

김규환-엄문숙 조는 경기 직후 "나이 통합한 대회에서 40대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꼭 전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20대는 정말 아들 뻘이다.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우승했는데, 다음은 장담을 못하겠다.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크니까 힘에서 밀리고, 부담스럽다"며 연령에 관계없이 치러진 슈퍼토너먼트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시간만 허락되면 다른 대회들도 꾸준히 참가할 생각"이라며 "이번 대회처럼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위한 좋은 대회들이 앞으로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오후에는 2012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정재성(삼성전기 플레잉 코치)이 아내와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시범경기를 펼치고 팬 사인회를 열었다.
‘제2회 잠스트 배드민턴코리아 슈퍼토너먼트’는 배드민턴 전문지 배드민턴코리아가 주최, 스포츠 보호대 전문 브랜드 잠스트가 타이틀 스폰서. 온라인 커뮤니티 나이스민턴에서 운영을 맡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0여팀의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함께했다.
남자복식(A, B, C조), 여자복식(A, B, C조), 혼합복식(A, B, C조)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만 출전기회가 주어진 슈퍼토너먼트에는 총33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었다. 종목별 8강 이상 진출팀에게 상금(8강 5만원, 4강 10만원, 준우승 20만원, 우승 50만원)이 돌아갔다.
  덧붙이는 글  
<자료:배드민턴코리아> 2014-06-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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