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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단체, 인도 3-1 꺽고 결승진출 |
준결승에서 인도를 3-1 꺽고 결승에, 내일 중국과 금메달 다퉈 |
기사입력 : 2014-09-21 2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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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대표팀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에서 인도를 꺽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1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제1경기에 나선 여자단식 세계랭킹 4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세계랭킹 7위 사이나 네활(인도)에게 1-2(12-21, 21-10, 9-21)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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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경기에서 여자단식 세계랭킹 6위 배연주(KGC인삼공사)가 벤카타 신두 푸살라를 상대로 첫 세트를 14-21로 내줬으나 2,3세트를 따내며 2-1(14-21, 21-18, 21-13)로 역전승을 거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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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는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 조가 시키 레디 넬라쿠르티-프라드니아 가드레(인도) 조를 2-0(21-16 21-17)으로 꺽으며 2-1로 앞서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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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4번째 여자단식에 출전한 김효민(한국대)은 투라시 푸텐푸라일 찬드리카(인도)를 2-0(21-12 21-8)으로 물리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일본을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중국과 22일 18시 30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중국은 여자단체전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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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리(oliv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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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여자 단체전 결승전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선수들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으셨어요.(저도 어제 남자단체전에 이어 여자단체전까지 거의 다 보고 왔더니...지금 온 몸이 다 쑤시고 아프네요..^^;;) 하지만 배드민턴의 열혈 팬으로서 결승진출을 마냥 즐거워만하기엔 좀 그랬습니다. 사실 이번 여자단체전은 대진 운이 좋았던 덕을 좀 봤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일본이나 중국하고 4강에서 만났다면? 글쎄요. 모르긴 해도 결승진출이 좀 어렵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 일본은 남자뿐 아니라 여자선수들도 기량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어제 중국과의 4강전에서도 보니까 비록 경기 결과는 3-1로 졌지만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더라구요. 거의 대등한 경기를 했습니다. 물론 국가대표선수들이라서 기량차이가 아주 크게 나지는 않겠지만 사실 여자단식은 중국이 거의 독보적이라고 볼 때 그 정도 스코어로 싸웠으면 잘한 것이라고 봅니다. 리쉐레이와 1단식에서 맞선 미타니 선수도 잘 싸웠고, 왕시스엔과 붙은 다카하시사야카 선수도 졌지만 잘 싸웠습니다, 심지어 복식은 타카하시아야카-마츠토모미사키 선수가 자오윤레이-티안큉조를 이겼습니다. (제가 보기엔 박주봉 감독님이 작전을 잘 짜신 것 같아요. 중국의 강력한 스매싱을 아주 길게 받아 올려주는 거죠. 길게 길게 받아 올리면 공격자가 때리다가 결국 지칠테니까요. 실제로 중국선수들이 때리다가 지쳐서 드롭을 넣고 다른 변화를 주고 하다가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 반면에 성지현 선수는 고질적인 체력저하의 문제가 또 나타나더군요. 물론 사이나네활 선수가 워낙 잘 하는 선수고 그러니 상대적으로 성지현 선수가 밀렸던 면도 있지만 결국 단식은 체력싸움인데 체력안배를 잘 못한 것 같습니다. 성지현 선수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각종 대회 결과를 보면 기복이 좀 많지요. 중국 단식선수를 보면 랭킹 5위 안에 포진한 선수들의 순위는 거의 매번 일정합니다. 리쉐레이나 왕시스엔이나 어떤 대회를 나가든 거의 5위 안에는 든다는 거죠. 성지현 선수가 앞으로 더 발전하려면 반드시 체력적인 문제를 보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에 배연주 선수는 신두 선수의 신들린 듯한 수비에도 지치지 않고 끈질지게 승부해서 결국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역시 단식은 체력싸움임을 느끼게 해주었죠. 또 단조로운 경기패턴에서 벗어나 예리한 크로스 헤어핀 등으로 상대방을 많이 뛰게 했던 공격을 칭찬해주고 싶네요. 복식과는 달리 단식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배드민턴의 온갖 화려한 기술을 충분히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배연주 선수의 경우 앞으로 이런 기술적인 측면을 조금 더 강화시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복식은 여전히 아쉬움이 많습니다. 물론 경기 결과는 이겼지만요. 김소영선수 파워도 좋고, 폼도 좋고 화이팅도 좋은데 여전히 실수가 많네요. 그리고 파워를 갖췄음에도 스매시를 많이 활용하지 않던데 무조건적인 스매시가 최선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국선수를 만났을 때를 생각하면 강력한 스매싱을 무기화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본의 다카하시 선수를 보세요. 체구도 그리 크지 않은데 얼마나 야무진 스매싱을 하는지! (키가 크다고 스매싱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키가 크면 유리하죠.) 중국의 벽을 넘으려면 강력한 스매싱 능력을 반드시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장예나 선수의 스매싱은 참 좋은데 요즘 김소영 선수와 파트너가 된 이후 장예나 선수도 실수를 자주 하고 있어요. 상대가 잘해서 못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쉬운 타구에서 자기 실수로 점수를 자꾸 내주면 안 되죠. 저의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어제 인도 선수들은 상위랭커도 아니었고 국제대회 경험도 많지 않은 것 같던데 그럼 더 많은 스코어 차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가 김효민 선수 경기는 못보고 와서 잘 모르겠는데 (그간 김효민 선수가 뛰는 것을 볼 기회가 없었네요.) 경기 결과를 보니 순조롭게 이긴 것 같더군요. 제가 경기를 보지 못해서 김효민 선수 경기에 대해서는 말 할 것이 없네요.
암튼, 결론적으로 이기긴 했으나 아쉬움이 남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결승전에서 강적 중국을 만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해주시리라 믿고 단체전이 끝나면 이제 개인전이 시작 될텐데 개인전에서도 좋은 소식 들려오기를 기대합니다.
... [2014-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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