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2015 Citroen 아시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26일 중국, 우한 우한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에 2-1(18-21, 24-22, 21-19)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급으로 격상한 아시안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용대-유연성 조는 올해 들어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3차례의 국제대회(전영오픈, 말레이시아오픈, 싱가폴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거두지 못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난적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를 꺽고 우승하며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복식 우승을 위한 힘찬 출발을 했다.
1세트를 18-21로 내준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도 접전을 끝에 경기 막판 18-20으로 몰렸다. 20-20 상황을 만든 이용대-유연성 조는 세차례의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24-22로 따냈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끌려가는 듯한 양상을 보인 3세트 후반 16-19로 3점 차로 뒤진 상황에 몰린 이용대-유연성 조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21-1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0-19의 점수 상황에서 유연성 선수는 다이빙 수비에 이어 넘어진 상태에서 4차례의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는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보여주며 배드민턴의 진수를 보여줬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김기정(삼성전기)-김사랑(삼성전기) 조가 이용대-유연성 조에 4강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남단 손완호(김천시청), 여단 성지현(MG새마을금고), 배연주(KGC인삼공사), 여복 이소희(인천공항공사)-신승찬(삼성전기), 혼복 신백철(김천시청)-장예나(김천시청) 조는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5-04-26 20:55
댓 글 달 기
· 배드민터(kangkk8)
계속해서 이번우승경기를 삼탕사탕보고 있습니다.
올해 첫우승 정말축하합니다..
내년 올림픽에서 좋은성적 기대합니다.
... [2015-05-01]
· rm(rmkoo)
이용대/유연성 팀의 우승 축하합니다.
역시 이용대/유연성입니다.
우리나라 팀에는 이제 슈퍼씨리즈급 세계대회에서 8강과 4강을 넘는 팀이 이용대/유연성 팀 하나 밖에 남지 않았네요.
일본,태국,인도네시아,인도,말레이지아 등이 치고 올라 오는 동안 우리나라는 무얼 했는지 너무 대조가 되네요.
더구나 올림픽 직전 해에 너무 성적이 부진해서 안타깝네요.
지금이라도 선수들이 스스로 짝을 찾도록 맡겨 놓고 선수 선발전 성적만 가지고 대표팀을 재구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수는 성적으로만 평가 받는 것이 공정하지 않을까요?
체력도 장래성도 모두 성적에 다 반영되는 것이라고 여겨 집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씨스템의 문제를 점검할 때라고 생각이 드네요.
대표팀 선발전을 빈번히(가령 매 분기마다) 열어서, 열심히 노력해서 성적을 내는 선수가 당연히 대표선수가 되도록 해야 공정하고, 선수들은 모두 서로 발전적 경쟁을 해야 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성적이 안 나오는 선수는 3개월 만에도 탈락할 수도 있어야 하고,반면에 누구든 열심히 연습해서 대표선발전에서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대표선수가 되어 세계정상 도전의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하리라고 봅니다.
이런 좋은 뉴스엔 우리 배드민턴 타임즈 독자님들의 축하/격려와 더불어, 부진에 대해선 질책과 제안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매니아들께서 모두 봄꽃놀이 중이신가봐요. 너무 조용해요^^
... [201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