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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복 ‘이용대-유연성’ 반드시 금메달을 |
이용대의 남자복식 세 번째 도전기, 이번에는 금메달 결실 맺나 |
기사입력 : 2016-08-02 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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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우올리픽 배드민턴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꼽는다면 단연 남자복식이다. 부동의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있기 때문이다.
이용대는 2012 런던올림픽에 정재성과 출전해 동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정재성이 은퇴하면서 고성현과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유연성과 파트너를 하게 됐고, 2014년 8월부터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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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이후 남자복식은 전통적인 후위의 강한 스매시에 이은 전위의 드라이브 싸움과 긴 랠리보다는 짧은 리턴과 드라이브 싸움으로 3~5구 사이에 승부를 결정짓는 패턴이 추가되는 등 격변기를 거쳤는데 이용대-유연성 조는 어떤 패턴에도 대처가 가능해 단숨에 세계랭킹 1위까지 치고 올랐다.
유연성은 공격과 집중력이 뛰어나다. 이용대는 네트플레이와 수비가 강하고 드라이브로 공격 기회를 만들며 게임을 풀어가는 운영 능력이 좋다. 일찌감치 올림픽 포인트를 쌓아 놓았기에 올 상반기 훈련에 집중했는데, 이용대는 부족한 힘을 대신해 날카롭고 각이 큰 스매시를 중점적으로 연습했고, 유연성은 네트플레이 등 수비훈련을 강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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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최대한 보완해 단 1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49승 24패를 기록해 86%의 승률을 자랑하는데 유독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에 결정적인 순간에 덜미를 잡히곤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살인 이용대와 30살인 유연성은 연륜도 있고, 이미 올림픽 경험도 있고, 실력과 체력 등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이번에야말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한 최적기라 할 수 있다. 자신감도 있고, 실력에 대한 믿음도 있는 만큼 자신들의 플레이만 펼친다면 금메달은 다른 조의 손에 들어갈 기회가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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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에서 이용대는 세 번째, 유연성은 두 번째 도전이다. 처음 출전에서는 경험이 없었고, 두 번째는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 부담감을 떨치지 못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이용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란 얘기다.
실력차이가 거의 없어 그날의 컨디션과 심리상태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부담만 내려놓는다면 원하는 플레이를 펼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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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는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다. 우리 페이스대로 잘 준비해 나가면 충분히 승산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유연성 역시 “4년 전에는 긴장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 이겨낸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금메달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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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이용대-유연성 조는 1번 시드를 받아 리셍무-차이치아신(대만, 20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 13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 36위) 조와 함께 A그룹에 배정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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