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는 29일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일반부 밀양시청과 국군체육부대, 삼성전기와 MG새마을금고의 준결승전에서 '고정 높이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험 적용했다.
이번 서비스 규칙의 개정의 핵심은 서비스를 하는 높이다. 지금까지 서버는 자신의 허리보다 밑에서 서비스를 했으나, 새로운 개정된 서비스 룰은 코트 바닥에서 1.15미터 아래의 높이에서 서비스를 해야 한다.
<> 경기규칙 5.서비스
○ 개정 전 : 셔틀이 라켓과 접촉하는 순간에 셔틀의 전체가 서버의 허리보다 밑에 있어야 한다.
○ 개정 후 : 셔틀이 라켓과 접촉하는 순간에 셔틀의 전체가 코트 표면(바닥)에서 1.15미터 아래에 있어야 한다.
현재 서비스 규정은 서비스 높이를 개별 선수의 허리 아래로 규정하고 있어 경기에서 공정하게 적용되기 어렵다는 일부 의견이 있고 이로 인해 결정적인 주요 게임에서 심판의 결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여 세계배드민턴연맹(BWF)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하고자하는 서비스 제도이다.
BWF는 금년 3월 1일부터 12월까지 모든 국제대회에 한시적으로 본 서비스 규정을 시험 적용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3월 초 개최된 독일오픈과 전영오픈 대회에 첫 적용되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이 시험 규정을 금년 12월까지 BWF승인 국제대회에 시험 적용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정식 규정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