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이 2018 링수이 중국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100 대회 2위를 차지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43위 김가은은 15일 중국 하이난 아길레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2012 런던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리쉐루이(중국)에 1-2(21-16, 16-21, 18-21)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1세트를 21-16으로 꺾은 김가은은 2세트 들어 11-9에서 연속 5점을 실점해 리쉐루이에 역전을 허용하며 2세틀르 16-21로 내줬다.
3세트 중반까지 뒤지던 김가은은 14-14까지 추격했으나 후반 결정적인 실수가 이어지며 3세트도 18-21로 내줘 대회를 2위로 마감했다.
2016 리우올림픽 준결승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리쉐루이는 20개월만에 복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 김원호(삼성전기)-강민혁(삼성전기) 조는 준결승전에서 한쳉카이-조우하오동(중국) 조에 1-2(21-17, 23-25, 18-21)로 아깝게 패해 지난주 열린 오사카챌린지대회에 이어 두개 대회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여자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도 4강전에서 김가은에 패해 3위를 차지했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8-04-15 16:50
댓 글 달 기
· 올리브리(oliveli)
그랬군요. 리쉐루이가 왜 갑자기 사라졌나 했더니 부상을 입었던거군요. 다시 복귀한 그녀의 모습에서 예전처럼 파워풀함과 기민함은 부족해보였지만 저는 충분히 다시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현재는 타이쯔잉과 야마구치에 대항할 마땅한 중국 여자 단식 선수가 없는데 리쉐루이가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중국 국내 대회로 레벨이 떨어져 탑랭커들이 많이 출전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어쨌거나 김가은 선수 리쉐루이를 맞이하여 잘 싸웠고 가능성도 보여줬습니다. 성지현선수가 어느 지점에 머무른 채 더 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는 이 때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면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201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