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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육대회 ‘포천시청’ 남녀 동반 4연패 달성 |
남녀 모두 개최 양평군 꺾고 우승, 남자 5시간 10분 혈투 벌여 |
기사입력 : 2018-04-20 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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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남녀 모두 우승을 차지해 동반 4연패를 달성했다.
포천시는 20일 경기도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 결승에서 남녀 모두 양평군을 꺾고 2부 우승을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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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남자부에서 포천시는 양평군과 5경기 단식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명승부였다.
포천시는 1경기 단식에서 김동헌(포천시)이 양평군의 박영환에게 1-2(21-17, 20-22, 21-23)로 패했지만, 2경기 단식에서 신태용(포천시)이 이철호(양평군)에게 2-0(21-16, 21-16)으로 승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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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는 3경기 복식에서 신희광-전태일 조가 양평군의 이재진-강형기 조의 3세트 부상으로 인해 기권승을 거뒀지만, 4경기 복식에서 김동헌-신태용(포천시) 조가 황지만-박영환(양평군) 조에 0-2(14-21, 15-21)로 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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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는 운명의 5경기 단식에서 전태일이 양평군의 강형기를 맞아 1세트를 21-17로 따내고, 2세트를 16-21로 내주며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3세트에 접어들었다.
전태일은 전반을 11-5로 마무리하며 쉽게 승리를 따낼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코트를 바꾸자마자 무려 9점을 실점하며 순식간에 11-14로 전세가 역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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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은 13-17로 뒤진 상황에서 야금야금 따라붙기 시작해 19-19 동점을 만들더니, 이번에는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위에 셔틀콕이 떠올라 회심의 마무리 스매싱을 날렸지만 네트에 꽂히면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허탈해진 전태일이 그대로 코트에 드러누워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아쉬움을 자아내는 완벽한 찬스였다. 전태일은 중반부터 많이 지쳐있던 강형기를 끝까지 공략해 결국 26-24로 3세트를 따내며 5시간 10여 분의 혈투를 끝내고 포천시의 남녀 동반 4연패를 일궈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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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포천시청이 양평군을 맞아 3-0 완승으로 가장 먼저 우승을 확정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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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단식에서 포천시청의 이주희가 양평군의 이현진을 2-0(21-15, 21-14)으로 이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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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경기 단식에서도 포천시청의 고은별이 양평군의 임아영을 2-0(21-9, 21-9)으로 이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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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복식에서도 포천시청의 박소영-박수현 조가 양평군의 박선영-윤여숙 조를 2-1(21-15, 19-21, 21-15)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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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숙 포천시청 감독은 “여자 팀은 계속 우승해 왔고, 남자 팀은 선수들이 올해에 바뀌면서 신경을 많이 썼다. 마지막에 피 말리긴 했지만 마무리 잘 해줘서 더 감동적인 우승이었다. 의리 지켜준 전태일, 신태용에 고맙고, 잘 해준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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