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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자칫 일본오픈이 되지 않을까 우려 |
2년 만의 이용대 복귀와 일본 최강 전력으로 참가, 린단이 온다 |
기사입력 : 2018-09-22 2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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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시즌이 돌아왔다.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배드민턴대회인 2018 빅터코리아오픈 월드투어 슈퍼500대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서울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배드민턴 선수들의 경기를 국내에서 직접 관전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 꿈의 무대가 펼쳐지기에 그동안 국내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그치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라 국가대표는 물론이고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 선수들 외에도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을 몇 가지 짚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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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가 돌아왔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016년 코리아오픈에서 국가대표 고별 무대를 가졌던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배드민턴 선수인 이용대(요넥스)가 돌아온다는 점이다.
이용대는 김기정(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춰 개인자격으로 남자복식에 출전한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지난 2일에 끝난 스페인마스터즈대회에서 복귀전 우승을 차지하며 신고식을 치렀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대회 이틀째인 26일 출전하는데 첫 상대가 세계랭킹 15위인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 조라 만만치 않다. 은퇴 전에도 이용대를 괴롭혔던 선수들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 경기에서 이용대-김기정 조가 승리하면 랭킹 3위인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와 붙을 확률이 높은 만큼 이용대의 복귀전을 직접 눈앞에서 확인하고 싶다면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대-유연성(수원시청) 조가 2015, 2016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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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강의 선수들이 몰려온다]
사실 이번 코리아오픈은 지난 2주 동안 열린 일본오픈과 중국오픈에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거에 비하면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며 요즘 우승 법칙을 만들어내고 있는 남자복식 랭킹 1위인 마르쿠스 기데온-케빈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와 여자단식 랭킹 1위인 타이쯔잉(대만) 등이 불참한다.
하지만 최근 배드민턴이 가장 핫한 나라는 이웃나라인 일본이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이번 코리아오픈의 위상이 한껏 뛰어 올랐다.
올해 남자단식에서 승리 방정식을 만들어내고 있는 켄토 모모타와 아시안게임 동메달 리스트인 켄타 니시모토,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인 아카네 야마구치와 세계랭킹 8위인 노조미 오쿠하라, 남자복식은 랭킹 3위인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 조와 랭킹 7위인 타쿠노 이노우에-유키 카네코 조가 참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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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은 세계랭킹 1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 조, 세계랭킹 3위인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 조를 비롯해 세계랭킹 5위 시호 타나카-코하루 요네모토, 2018세계선수권대회 우승조인 세계랭킹 6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등 5팀이 출전한다. 혼합복식에서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한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카시노 조까지 가세했다.
중국에 맞서 가장 팽팽한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는 일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대회 품격은 격상됐지만, 자칫 일본오픈이 되지 않을까 우려해야 할 정도다. 우리 선수들의 이런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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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놓치면 안 될 선수들]
대회를 하다보면 저물어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새롭게 떠오르는 선수도 있기 마련이다. 이번 대회 역시 떠오르는 신예와 오랫동안 세계무대를 호령했던 베테랑들을 만날 수 있다.
남자단식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빅토르 악셀센(덴마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조나탄 크리스티에(인도네시아), 지난해 코리아오픈 우승자 안소니 긴팅(인도네시아), 배드민턴 황제인 린단(중국)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예전만 못하지만 언제 또 국내에서 린단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에 맞서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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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에는 랭킹 1위인 타이쯔잉(대만)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한때 여자단식을 호령하며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리쉐루이(중국)가 예선에 출전한다. 우리나라의 성지현(인천국제공항)과 항상 접전을 벌였던 랏차녹 인타논(태국)과 사이나 네활(인도)도 배드민턴 동호인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혼합복식의 새로운 강자인 세계랭킹 1위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도 출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남자복식에서는 기량은 예전만 못하지만 단골이라 할 수 있는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가 다시 찾는다. 꾸준히 출전하면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반가운 손님이 아닐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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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남자단식의 손완호와 여자단식의 성지현을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미래의 유망주가 대거 출전하는 만큼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눈여겨보며 앞으로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이끌어갈 선수는 누가될지 점쳐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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