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공희용(전북은행)-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가 2019 스페인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1위 공희용-김소영 조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 드헤브론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3위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조를 2-1(23-21, 15-21, 21-17)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공희용-김소영’ 조는 지난달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슈퍼500 대회 준우승에 이어 올해 3번째 대회 출전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공희용-김소영 조의 우승은 1세트에서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세트 초반 연속 실점하며 7-16으로 패색이 짙던 경기 후반 공희용 김소영 조는 기적같은 역전을 만들어냈다.
공희용-김소영 조는 강력한 스매시 공격과 끈질긴 수비에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 조의 범실까지 이어지지며 1세트를 21-21 듀스를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공희용-김소영 조는 이어진 듀스 상황에서 김소영의 좌우 푸시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를 23-21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를 15-21로 내준 공희용-김소영 조는 3세트는 초반부터 11-4로 앞서 나가며 출발했다. 경기중반 점수를 허용하긴 했으나 공희용-김소영 조는 막판까지 점수를 잘 지켜나가며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 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21-17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공희용-김소영 조는 우승 상금 11,850달러와 올림픽을 향한 소중한 랭킹포인트 7,000점을 챙겼다.
그러나 남자복식 세계랭킹 76위 서승재(원광대)-김원호(삼성전기) 조는 리양-왕치린(대만) 조에 0-2(9-21, 21-23)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여자복식 김혜린(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도 4강에서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 조에 0-2(13-21, 22-24)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회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독일 뮐하임으로 이동해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6일간 열리는 2019 YONEX 독일오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