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안세영(광주체고 2년)이 2019 요넥스 캐나다오픈 월드투어 슈퍼100 대회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41위 안세영은 7일 캐나다 캘거리 마킨 맥페일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65위 왕지이(중국)를 2-0(21-15, 22-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열린 뉴질랜드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대회 우승 포인트 5,500점과 우승상금 5,625달러를 챙겼다.
안세영은 8-4로 앞서나가던 1게임 초반 연속 5점을 실점하며 8-9로 역전을 허용하긴 했으나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4점을 연속 득점해 12-9로 재역전하며 1게임을 21-15로 마무리했다.
2게임 들어 초반부터 점수를 벌려나간 안세영은 13-7로 크게 앞서 나갔으나 6점을 실점하며 14-14 동점상황까지 이르렀다. 이후 다시 점수를 벌이며 20-16으로 앞었으나 또다시 4점을 연속 실점하며 20-20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듀스에서 정교한 헤어핀과 스매시로 2점을 연속 따내 22-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 조는 세탸나 마파사-그로니야 소머빌(호주) 조에 0-2(16-21, 14-21)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한국선수단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9일부터 열리는 2019 요넥스 US오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