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인도네시아마스터즈 대회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캐롤리나 마린은 9월 10일부터 베트남에서 열리는 베트남오픈 슈퍼100과 9월 17일 열리는 중국오픈 슈퍼1000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후 8개월 동안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던 캐롤리나 마린은 세계랭킹이 25위까지 주저앉아 내년 4월까지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을 16위까지 끌어올려야하는 상황이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 획득과 2014년과 2016년, 2018년 등 3차례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한 캐롤리나 마린은 부상 재활훈련과 함께 배드민턴의 감각을 유지하기위해 깁스를 하고도 코트에서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는 독한 근성을 보였다.
깁스를 한지 90일 만에 깁스를 푼 캐롤리나 마린은 본격적인 재활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녀는 8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캐롤리나 마린은 SNS를 통해 “재활기간이 짧아 우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복이 아주 잘되고 무릎도 이상없다. 9월에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며 복귀 의사를 밝혔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캐롤리나 마린. 예전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녀의 코트 복귀에 전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캐롤리나마린SNS>
2019-08-10 22:22
댓 글 달 기
· 마에스트로(maestro)
마린이 올림픽을 출전하기로 완전히 마음을 굳혔나보군요. 8개월만에 컴백한걸 보니 말입니다. 그러나 열정만으로 일이 잘 풀릴련지 큰 의문입니다. 리쉐루이가 2년 후에 돌아온 이후에도 다리가 온전치 않은 모습을 분명히 보였는데, 아직 완치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돌아오는게 정답이 맞나 싶네요. 십자인대, 아킬레스건 완전파열같은 큰 부상은 최소 2년을 완치기간으로 잡는게 맞는건데, 마린 입장에서는 2020올림픽을 놓치면 2024올린픽땐 이미 나이가 32살이니, 2020올림픽 출전을 위해 무리하게 달리는게 어쩔수 없는 선택임은 이해가 갑니다만은, 완치가 되기전에 무리하면 부상이 덧날수 있는게 너무나 명확하기에, 걱정되네요.
... [201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