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2021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2위를 차지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는 19일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에 0-2(16-21, 17-21)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1995년에 길영아-장혜옥 조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한 이후 26년 만에 여자복식에서 우승에 도전한 이소희-신승찬 조는 중국 조에 아깝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복식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은메달은 2013년 엄혜원-장예나(김천시청) 조 이후 8년 만에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이 나왔다.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동메달을 차지한 이소희-신승찬 조는 7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했다. 이소희-신승찬조는 1게임 중반까지 9-13로 뒤졌으나 중반 5점을 연속 득점하며 14-1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이소희-신승찬 조는 16-14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7점을 내주며 1게임을 216-21로 내줬다.
2게임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초반 6-10으로 뒤지던 이소희-신승찬 조는 중반 14-1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14-13 상황에서 이소희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친 이소희-신승찬 조는 급격히 흔들리며 연속 6점을 실점해 2게임도 17-21로 내주며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공희용(전북은행)-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는 4강에서 이소희-신승찬 조에 0-2(18-21, 17-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은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아카네 야마구치예 1-2(7-21, 21-11, 10-21)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