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 조가 2022 코리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98위 김기정-김사랑 조는 17일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리우유첸-오우수안이(중국) 조를 2-0(21-14, 2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코리아마스터즈 대회에서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김천시청) 조를 꺾고 우승 후 국가대표를 은퇴했다 개인 자격으로 돌아온 김기정-김사랑 조는 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김기정-김사랑 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호흡을 맞춰 12월 열린 웨일스챌린지 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복귀를 알렸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특유의 노련미와 끈질긴 수비로 중국 조를 상대했다.
1게임 중반 6-9로 뒤지던 에서 김기정-김사랑 조는 노련한 플레이로 중국 조의 실수를 유발하며 4점과 5점을 연속 득점하며 15-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조가 17-14까지 추격하였으나 내리 4점을 득점하며 1게임을 21-14로 따냈다.
2게임도초반 6-7로 뒤졌으나 4점을 연속 득점하며 10-7로 역전에 성공한 김기정-김사랑 조는 이후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중국 조를 공략해 경기 후반까지 2~3점 차로 앞서나갔다. 이후 19-16에서 연속 2점을 따낸 김기정-김사랑 조는 21-16으로 2게임을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 조는 16일 열린 남자복식 4강전에서 리우유첸-오우수안이(중국) 조에 0-2(19-21, 16-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