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를 후원했던 배드민턴용품 회사인 (주)빅터 아이엔디(대표 서윤영)가 지난 3월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상북도 울진군에 2억 5천여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빅터 아이엔디는 지난 4월 20일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2억 5천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트레이닝 웨어와 티셔츠, 반바지 등으로 5톤 트럭 1대를 가득 채웠다.
울진은 지난 3월 사상 최악의 대형산불로 인해 여의도의 63배 이상(축구장 25,858개) 면적이 불타고, 주택 365채를 포함해 공장과 창고 및 종교시설 등이 전소됐다.
갑자기 일어난 불로 인해 이재민들은 대부분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고 겨우 몸만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의 오종환 단장이 빅터 아이엔디를 소개하며 이번 지원이 이뤄졌다.
김천시청은 매년 울진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울진군배드민턴협회(회장 김진복)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이번 산불 피해 소식에 오종환 단장이 피해 지역을 복구하는데 필요한 의류 지원에 빅터 아이엔디를 연결한 것이다.
서윤영 빅터 아이엔디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큰 산불로 인해 생활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을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어떻게든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서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마음에 있었는데 이렇게 저희 빅터 의류를 지원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재민들이 힘내셔서 하루빨리 생활 터전이 복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