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 조가 홍콩오픈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1월 인도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4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15일 홍콩 홍콩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홍콩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2위 사바르 카랴만 구타마-무하맛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조를 2-0(21-13, 21-17)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에 결승에 진출했으나 우승에 실패했던 서승재-강민혁 조는 3개 대회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게임 초반 3점과 5점을 연속 득점하며 앞서나간 서승재-강민혁 조는 1게임을 여유있게 21-13으로 이겼다.
2게임 들어 12-6에서 5점을 연속 실점해 12-11까지 추격을 허용한 서승재-강민혁 조는 이후 3점을 연속 실점해 14-1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서승재의 푸시 공격과 강민혁의 크로스헤어핀 등으로 4점을 득점해 18-14로 다시 앞서 나간 서승재-강민혁 조는 2게임을 21-17으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슈퍼500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서승재-강민혁 조는 랭킹 포인트 9,100점과 우승 상금 33,180달러도 함께 받았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는 4강에서 세계랭킹 8위 펄리 탄-티나 무라리타란(말레이시아) 조에 1-2(20-22, 21-17, 15-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으며, 또한 세계랭킹 9위 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세계랭킹 3위 류성슈-탄닝(중국) 조에 1-2(12-21, 21-18, 16-2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복식에서는 펄리 탄-티나 무라리타란 조가 류성슈-탄닝 조는 2-0(21-14, 21-1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마친 이번 한국 대표팀은 중국 창저우로 이동해 9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24 빅터 중국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