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타임즈]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최종 무대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4번 시드를 받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BWF(세계배드민턴연맹)는 13일 ‘안세영에게 이른 시험대(Early Test for An Se-Young)’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세영의 월드투어 파이널 첫 경기와 조별리그 일정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BWF 월드투어에서 이미 10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고,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11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는 남자단식 전설 켄토 모모타(일본)가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인 월드투어 파이널은 연중 최고의 성적을 거둔 상위 8명만 출전하는 대회로, 매 경기 결승전과 다름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조별리그부터 강호들과 연이어 맞붙어야 하는 만큼 안세영에게는 대회 초반부터 집중력과 체력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세계랭킹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올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여자단식 무대를 지배해왔지만, 월드투어 파이널스 특유의 긴장감과 강한 상대들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야 한다.
남자복식에서는 김원호(삼성생명)-서승재(삼성생명) 조가 출전해 1번 시드를 받았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만웨이총-티카이원(말레이시아), 사바르 카르야만 구타마-모 레자 파흘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치우 샹지에-왕치린(대만) 조와 같은 그룹에 편성돼 세계 정상급 복식 조들과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여자복식에서는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 조와 백하나(인천국제공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같은 그룹에 편성되었다. 두 조는 류성수-탄닝(중국), 셰페이산-훙언쯔(대만) 조와 같은 그룹에 편성돼 조별리그부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BWF는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이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며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 간의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온 한국 선수들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