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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관전 후기
글쓴이 이정실 등록일 2016-10-04 16:01
첨부파일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관전 후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로는 가장 큰 국제대회라고 할 수 있는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대회가 끝났습니다. 저는 준결승과 결승전만 체육관에 직접 가서 관전을 했습니다. 각각의 경기에 대한 관전 소감은 관련 뉴스나 경기 동영상에 댓글로 남겼고 여기서는 대회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배드민턴을 취미로 하는 동호인이자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이구요. 대한체육회를 비롯하여 대한배드민텁협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직이나 예산은 어떤지 이런 것은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의 관전후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것은 제 개인의 후기이니만큼 저와 생각을 달리 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이번에 열린 성남 실내체육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매년 서울의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던 경기가 성남 실내체육관으로 바뀌게 된 이유가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경비 문제일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요. 성남 실내체육관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잠실의 SK핸드볼 경기장보다는 협소하고 건물도 낡고 위치도 성남 시내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또 아무래도 서울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경기라 그런지 예년에 비해 관람객 수가 많이 줄었더군요. 저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대중교통편이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차도 일일 주차료가 아닌 시간당 주차료를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비싸더군요. 배드민턴이 인기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큰 기업에서 후원을 하거나 경기가 열리는 지자체에서 후원을 해주는 것이 아닌 이상, 늘 경비문제로 힘들 것이라 짐작은 되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올리는 성적이나 위상으로 보면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일본오픈이나 코리아오픈이나 올림픽 이후에 곧바로 있는 대회지만 일본오픈은 요넥스가 후원사라 그런지 요넥스 후원을 받고 있는 메이저 선수들이 많이 참여했던데, 뒤이어 있는 코리아오픈에는 참가하지 않고 그냥 간 선수들이 많더군요.

또 하나, 늘 느끼는 것이고 비단 이번 대회에만 국한 되는 것은 아닌데, 예매 좌석에 관한 것입니다. 사실 저는 늘 관심이 많아서 코리아오픈 좌석 예매가 오픈되기를 기다렸다가 첫날 예매를 하고는 합니다. 아마도 저처럼 첫 날 예매를 하시는 분들은 모두 다 저처럼 관심이 많은 분들 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첫날에 예매를 하려고 해도 이미 1층의 좌석은 예매가 안 되더군요. 현장판매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초대자 등의 귀빈들만 앉는 곳인가요?) 예매하면 조금 할인을 해주는데 그 혜택보다는 차라리 먼저 예매 하는 사람들이 좋은 좌석에서 관전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수의 큰 음악회 등도 일찍 예매하면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관계자 등 VIP를 위한 좌석은 남겨두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그런 몇 좌석을 제외하고는 먼저 예매하는 사람이 우선인 것이죠. 그런데 늘 보면 좋은 좌석은 현장판매만 합니다. 현장에 가까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경기 시작 일찍 전부터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장 판매 분도 일정부분 남겨둬야겠지만 예매자 에게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 가지 또 아쉬웠던 점은, 우리 동호인들 및 국민들의 관심도입니다. 많은 동호인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이런 국제대회에는 크게 관심이 없더군요. 물론 관심은 있으나 여러 가지 사정상 경기장에 못 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관심 자체가 별로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안 그래도 비인기종목인 배드민턴인데 이제 스타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이용대 선수마저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 더욱 관객 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드네요. 아무래도 관심이 높아야 좋은 후원사도 생기는 거고 지원이 든든해야 훌륭한 선수들도 많이 나올 텐데 말이죠. 앞으로는 이런 국제 대회의 홍보에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것도 경비문제가 걸리겠지만요. ㅠㅠ;;

우리나라 배드민턴은 인기도나 지원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그에 비해서는 민턴 강국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간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선수 자신의 노력과 감독, 코치, 관계자 여러분들이 애써주신 덕이겠지요.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되면 개인생활은 접고 1년 내내 투어를 해야 합니다. 거의 매달 대회가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경기를 거의 매 달 볼 수 있어서 좋지만 선수들은 그야말로 사생활도 없습니다. 게다가 결과나 좋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심적으로도 상당히 힘들겠지요. 국가대표를 한다는 것은 개인의 명예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은 접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뭐 배드민턴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국가대표로 일정기간 활약을 한 선수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보상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것도 역시 재정문제 때문에 어렵겠지요? )

앞으로 우리나라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서는 박주봉 감독님을 일본에서 모셔오면 좋지 않겠느냐고 하는 분들이 많고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희망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여러 가지 보이지 않는 문제들이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재정적인 문제는 그렇다 쳐도 그 외의 문제들은 해결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박주봉 감독님이 오신다고 해서 우리가 늘 승승장구 하리라는 보장은 없겠지만 최근 일본의 상승세를 보면 박주봉 감독님의 역할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일본의 여자단식 선수인 아카네 야마구치 선수도 박감독님이 먼저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우셨다고 들었습니다. 현역 국대도 국대지만 미래의 우리나라 배드민턴을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의 발굴과 지원도 중요하겠지요.

암튼,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대회를 보고 나서 여러 가지 소회가 들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더구나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이용대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한다고 하니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하네요. 이용대 선수 개인을 위해서는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앞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약간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뭐 저 따위가 걱정한다고 될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끝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느라 애써주신 모든 대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열심히 경기 해준 선수들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리면서 두서 없는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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