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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선수생활을 마감한 ‘황유미’의 새로운 도전
10년의 국가대표, 27년의 선수생활, 대리점과 지도자로 새 출발

Q. 은퇴 소감 한마디
작년 가을철종별 이후에 은퇴를 했는데 조금 많이 아쉽고 섭섭해요. 운동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을 했고, 10년 동안 국가대표를 하면서 솔직히 힘들 때도 많이 있었는데 지금도 배드민턴이 재미있고. 어깨에 약간 부상이 있어, 또 나이도 있고 은퇴를 하긴 했는데 아직도 선수로 뛰고 싶을 정도로 배드민턴을 되게 많이 좋아해요.

Q.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올림픽 두 번 출전했던 건데요. 2004년도 아테네 올림픽 나갔을 때는 되게 어렸을 때 나가가지고 멋도 모르고 나갔었는데. 그때 그래도 저한테 이런 기회가 와가지고 너무 좋았는데 시합 끝나고 공항 들어올 때 제가 메달을 못 땄는데 메달을 딴 선수들은 앞으로 나가고 저희는 뒷문으로 나갔거든요. 그때 나가면서 4년만 기다려라 이러면서 2008년도 베이징 올림픽을 나가게 됐는데 그때는 컨디션 되게 좋게 나갔는데 아쉽게 1회전 탈락을 했어요. 그래도 메달은 못 땄지만 28년 운동하면서 올림픽에 두 번 나갔다는 거에 되게 만족하고요. 올림픽 코트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되게 특별한 일이에요.

Q. 선수생활 하면서 호흡이 가장 잘 맞았던 선수는
제일 잘 맞았던 선수는 김민경 선수랑 제일 잘 맞았던 거 같아요. 새마을금고 있을 때도, 당진시청 있을 때도 같이 한 4년 정도 복식을 했는데 운동하면서도 너무 재미있었고, 또 운동시간을 되게 많이 기다렸어요. 같이 수비연습하고 이런 게 너무 재미있어 가지고 마음도 잘 맞고 사적인 부분도 잘 맞고 그래서 제일 잘 맞는 파트너였었던 거 같아요.

Q. 앞으로 계획은
은퇴를 앞두고서 고민이 되게 많았어요. 제가 배드민턴을 떠나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엘리트 쪽의 지도자를 할까 생각도 해봤고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배드민턴을 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을 했고. 그때 마침 맥스라는 브랜드에서 선수생활을 그만두더라도 계속 후원을 해 주겠다고 해서 맥스 대리점도 생각을 했고 또 제의도 하셨고, 그래서 대리점도 오픈하게 됐고요. 앞으로 여기 안성에서 동호인들 레슨하면서 배드민턴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라는 걸 알려드리면서 저의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맥스 대리점을 하게 된 계기는
시흥시청 할 때도 맥스 후원을 받고 있었고 제가 그 제품을 사용해 봤을 때 다른 유명 제품들에 비해서 뒤지지도 않았고 또 중요한 거는 맥스 대표님과 과장님 외에 맥스에 계신 그 분들이 인간적인 신뢰도 너무 좋았고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거는 제가 사용하고 입어보고 했을 때 좋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그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 거 같아요.

Q. 배드민턴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배드민턴 할 때는요 일단 즐기면서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전문적으로 얘기했을 때는 제가 생각하는 배드민턴은 발 풋워크라고 생각해요. 그거를 잘해야 빨리 가서 공도 칠 수 있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한 달 정도 동호인 지도했는데 아쉬운 점은
일단 동호인 분들하고 엘리트 분들하고 저는 다른 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몸에 힘을 되게 많이 주고 치세요, 동호인 분들은. 그런 거가 솔직히 고쳐지기 쉽지는 않은데

일단 너무 기본에 충실하다보니까 가운데 와서 준비하고 이런 동작에 힘을 많이 들이시는 거 같아요. 저는 한 달 정도 가르쳤지만 그분들한테 약간 대충 치라고 말씀드리는 게 준비를 하지 말라고,

왜냐하면 준비하는 동작에 너무 몸에 힘을 주고 있으니까 그 부분을 빼고 하면은 조금 더 편안하게 공을 칠 수 있다고 말씀드려야 되나. 그런 게 제일 많이 아쉬웠어요, 동호인 분들한테.

Q.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각오 한마디
제 인생 반을 배드민턴 선수로 생활했는데 지금은 선수가 아닌 지도자와 사장님 이런 거로 하는데 전혀 다른 일을 하는 거라 조금 새롭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 이것도 똑같이 배드민턴 할 때랑 같은 마음으로 즐기면서 열심히 살아갈 생각입니다.

Q. 인사말
안성 맥스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황유미입니다. 앞으로 대회장에서나 클럽에서나 만나더라도 반갑게 인사해주시고요. 동호인 여러분들 앞으로 자주 찾아뵐게요.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8-03-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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