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카몰조팀을 2번이나 이긴 이 신예 한/조우 중국조가 덴마크 킴/안데르스 조한텐 2번이나 연속으로 지네요. 그것도 두번 모두 중국오픈에서 말이죠(저번 슈퍼1000과 이번 슈퍼750). 이 두 팀은 공통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한 선수와 킴 선수 모두 전위선수로써 자신의 파트너보다 더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더 탄탄한 수비력을 지니고 있는 반면 그렇다고 전위선수로써 최고의 모습을 보이진 않습니다. 후위 선수인 조우 선수와 안데르스 선수는 후위선수로써의 미덕인, 성실하게 스매시를 찍어대는것 이외엔 뭐하나 특출난 부분은 없지만, 그렇다고 뭐하나 못하는것도 없습니다. 네트플레이, 드라이브, 수비 다 그럭저럭 해냅니다. 즉, 후위 선수와 전위 선수중 어떤 한 선수가 경기를 다 만들어나간다기보다는 확실히 네트플레이나, 드라이브 등 압도적으로 잘하는 분야가 없음에도, 별다른 약점역시 없어서 굉장한 시너지가 납니다. 킴/안데르스 팀이 세계랭킹 5위인데 한/조우 선수는 만 20살의 나이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니, 정말 앞길이 창창하네요.
... [201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