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 눈여겨 보던 두 남자 복식 팀이 맞붙었네요. 팽팽한 싸움이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말레이지아팀이 올라가는군요. 최근 말레이지아도 혼복을 비롯해서 남복까지 다시 발돋움을 하고 있군요. 예전에 고셈-탄위키옹이 한참 잘 나가다가 왜 급격히 하락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마치 인도네시아의 기데온-수카몰조처럼 체격이나 키는 안크지만 민첩성과 빠른 드라이브로 한 때 최강의 실력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말이죠. 암튼, 말레이지아의 아론 치아선수는 체중은 좀 나가지만 몸도 가볍고, 수비도 좋고 콕 컨트롤도 좋아서 예전부터 눈여겨봤었지요. 또 인도네시아의 알피안-아디안토 선수도 자국의 쟁쟁한 남자복식팀과 겨뤄도 크게 모자라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제 남자복식은 빠른 발과 손목, 빠른 드라이브, 그리고 철저한 수비에서 결정이 나네요. 경기가 너무 스피디해서 슬로우비디오로 보지 않으면 어떻게 점수가 났는지 잘 안보일 정도 입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 남복이 언제 따라갈지...걱정이네요.
... [2019-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