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 2019 YONEX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 일정 : 2019년 3월 6일 ~ 3월 10일
○ 장소 : 영국, 버밍햄 아레나버밍햄
○ 등급 : Grade 2 - Level 2 (BWF World Tour Super 1000)
○ 여자단식 결승전
→ 타이쯔잉(대만) [1] vs 첸유페이(중국) [3]
댓 글 달 기
· 모과(bluegggng)
2012년 이후 중국 여단의 오랜 암흑기 이후 그나마 두각을 나타내는 첸유페이이지만 그 선수 자체의 확고한 정체성이 있다기보다는 다른 선수들의 대응형이라는 느낌이 저는 강하게 들었습니다. 장점이 있기보단 기존 중국 여단의 단점을 줄인 형태랄까요. 큰 경기에서 확실히 우승권에 들어간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선수네요.
... [2019-03-17]
· 마에스트로(maestro)
첸유페이가 처음으로 캐롤리나 마린을 꺾던날, 전 첸유페이가 여단 최전선에 진입했음을 직감했습니다. 첸유페이를 보면 체형은 왕시시안과 비슷한데, 플레이 수준은 왕시시안의 확연한 진화형입니다. 첸유페이를 보면 3D선수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네요. 점프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성 선수들은 남성 선수들과 비교해서 골반의 신체구조적 차이로 점프를 빈번하게 구사하진 않습니다. 점프를 할때와 착지할때 모두, 에너지 손실이 남성 선수에 비해 많아 점프를 하지 않는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지금껏 점프를 빈번하게 구사하는 여성선수를 보기 힘들었는데, 첸유페이가 아마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우 체력적으로 우수했던 캐롤리나 마린조차도 2D플레이어였는데 첸유페이가 3D라는점은 분명히 이것이 굉장히 드문 경우라는걸 반증합니다. 캐롤리나 마린이 부상으로 빠진 시점에서, 제가 여단 베스트 3로 뽑았던 타이쯔잉, 랏차녹 인타논, 캐롤리나 마린의 자리에, 캐롤리나 마린 대신 첸유페이를 집어넣어야겠네요. 첸유페이 선수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전형적인 중국스타일의 플레이 구사하는 선수지만, 3D라는 새로운 차원을 더해, 어느 중국선수보다도 페이스가 빠르네요.
... [2019-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