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2016 Dong Feng Citroen 아시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1일 중국 우한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 리준휘-리우유첸(중국) 조를 2-0(21-14, 28-2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와 함께 지난주 열린 중국마스터즈 그랑프리골드 대회에 이은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도 함께 차지했다.
1세트 14-13의 박빙의 승부를 벌이던 이용대-유연성 조는 연속 4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인 후 유연성의 네트플레이로 또다시 연속 3점을 획득해 21-14로 1세트를 따냈다.
신예 중국조를 맞아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도 초반 이후 2~3점 차로 앞서 나갔으나 16-14에서 유연성의 서비스 리턴 실패와 라켓 스트링이 끊어지는 불운이 겹치며 16-1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 점씩을 주고받은 10차례의 동점을 기록하는 피말리는 접전을 벌인 이용대-유연성 조는 26-26 듀스에서 이용대의 스매싱과 리우유첸의 리스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연속 2점을 먼저 획득해 28-26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복식 세계랭킹 8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는 어제 열린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다카하시(일본)에게 0-2(16-21, 19-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 조도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장난-자오윤레이(중국) 조에게 0-2(19-21, 11-21)로 패했으며, 혼합복식 세계랭킹 10위 신백철(김천시청)-채유정(삼성전기) 조도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톤토위 아마드-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 조에 0-2(16-21, 13-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MG새마을금고)도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리쉐루이(중국)에 0-2(20-22, 11-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포인트 획득을 위한 대회를 모두 마친 대표팀은 귀국 후 5월 15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쿤산 쿤산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세계남녀 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우버컵)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