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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스트 손잡고 남복 레전드 김사랑-김기정 국제대회 출전
믿음과 신뢰로 7년째 김사랑 후원, 김기정은 첫 정식 계약
기사입력 : 2024-03-20 13:01 ---
김사랑-김기정 조가 테크니스트와 함께 국제대회 복귀를 알렸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지난 11일 대전광역시 베스타 오리온에서 국내 배드민턴 용품업체인 테크니스와 후원 계약을 하고 오는 5월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사랑은 올해로 7년째 테크니스트의 후원을 받게 됐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르며 대한민국 배드민턴 전성기를 이끌었다. 국가대표 은퇴 후 김기정(1990년생)은 이용대와 파트너를 이뤄 국제대회에 출전했고, 김사랑(1989년생)은 테크니스트의 후원을 받아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그러다 2022년 김사랑-김기정 조가 다시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빠르게 상승세를 보이며 세계랭킹 40위권까지 올랐다.

그리고 2022 광주코리아마스터즈대회에서는 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해 두 선수를 응원하던 많은 팬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2022 일본오픈(월드투어 슈퍼 750) 16강에서는 세계랭킹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하더니 3위를 차지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을 올리며 대한민국 남자복식 레전드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지난해 8월 호주오픈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계랭킹이 90위까지 내려간 상태다. 7월에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때문에 4월까지는 국제대회 출전이 여의찮아 상위권 선수들이 올림픽 준비에 돌입하는 오는 5월부터 6~8개 정도의 국제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김사랑 선수는 밀양시청, 김기정 선수는 당진시청에서 활동하며 서로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나이가 있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 등 현실적인 한계와 가장 피하고 싶은 선수들에 관한 얘기까지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눴다.
Q. 테크니스트랑 인연은?
김사랑: 홍콩오픈 당시 대표님이 통역을 맡으시면서 인연이 있었고, 배드민턴 브랜드를 런칭 하신 후 제가 개인자격으로 후원사를 알아볼때 선뜻 후원 계약을 해주셨다. 처음에 후원해 주신다고 했을 때 사업 초창기 이셔서 괜찮을지 걱정도 있었다. 그 당시에 다른 브랜드에서도 많은 제의가 들어왔지만 테크니스트는 다른브랜드와는 다르게 대표님과의 인연도 있고 계약금 조건도 잘 맞춰주셨다. 계약금이 적은 편도 아닌데 용품도 딱히 제한 없이 요청한 대로 다 지원해주신다. 그때 결정을 잘해서 다른선수들과는 다르게 후원사 걱정없이 7년째 국제대회에 도전하며 선수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기정 “올해부터 정식 계약을 하게 됐다. 전에 요넥스 계약 끝나고, 사랑이 형과 다시 파트너가 되며, 테크니스트에서 용품 후원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 당시 한참 코로나 때문에 경영상태가 원할하지 않아, 경비와 용품 협찬을 받다가 올해 부터는 정식으로 계약하자고 제안해 주시고, 후원계약 조건도 잘 맞춰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테크니스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
Q. 30대 중반인데 은퇴 계획은 없나?
“우리 둘 다 팀하고 계약이 올해까지다. 우리 마음대로 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올해 성적에 따라서 팀에서 더 하자고 할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그만두고 지도자를 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일단 테크니스트와 2년 계약을 했다. 중간에 은퇴를 하게되면, 계약사항을 다시 협의하기로 하였다.”

Q. 체력적으로는 어떤가?
“젊었을 때처럼 뒤에서 계속 스매시를 때릴 수 있는 체력은 안 된다. 우리가 잘하는 드라이브를 공격적으로 한다. 공격적으로 같이 해보면 해 볼만 한지 알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드라이브 위주의 게임을 많이 하다 보니 지금까지도 현역 선수들이랑 뛸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랠리를 하려고 하면 체력이 떨어지면 못 하니까 저희는 훈련도 뛰는 거보다 웨이트를 많이 한다.”
Q. 체력적인 한계는?
“2개 대회까지만 연속으로 나가고 3개 대회는 나가지 말자고 합의했다. 하루에 한 게임 한다고 하지만 게임이 길어지면 체육관에서 몇 시간 대기 하는 자체도 힘들고, 게임이 오래 가면 괜찮다고 해도 다음 날 게임 들어가면 피로도가 쌓여 100%의 컨디션이 아니더라. 솔직히 일찍 떨어지고 훈련하고 그런 것도 힘들지만, 계속 외국 생활을 하는 게 2주까지 밖에 못 버티겠더라. 외국이라 호텔생활이나 식사도 그렇고 스트레스가 쌓일 수 밖에 없다. 3주 차부터는 비행기 이동 자체도 힘들고 그렇다. 국가대표팀 때처럼 강행할 필요가 없으니 상황에 맞게 대회에 출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
Q. 피하고 싶은 선수가 있나?
“옛날부터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우리나라랑 스타일이 제일 달라서 힘들다. 스타일이 달라 어디서 훈련할 수 없으니까. 그리고 세게 때리는 스타일은 오히려 편한데 랠리를 길게 가면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한테 걸리면 안 된다. 같이 훈련도 하고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안 된다. 후배들이 형들은 이렇게 하면 된다 이런 걸 다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막 달려들고 그런 것도 이제는 눈치 보인다. 그래서 대진에 한국 선수들 없다 그러면 좀 마음이 놓인다.”

Q. 올해 국제대회 계획은?
“올림픽 예선이 끝나는 5월부터 코리아오픈과 코리아마스터즈대회를 포함해 6~8개 정도 출전하려고 한다. 지금은 랭킹이 낮으니까 마음대로 출전할 수 없어서 포인트에 맞춰서 작전을 잘 짜야 한다. 그리고 월드투어 300 이상 대회만 출전하기로 했다. 챌린지나 월드투어 100 대회에 출전하면 하루에 2게임도 하고 그래서 힘들다. 그리고 너무 어린 선수들만 나와서 좀 그렇다.”
Q. 노장들은 기회다 싶으면 무섭게 공격하고, 아니다 싶으면 빨리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이 강하던데
“어릴 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런 게 보이더라. 이 점수는 진짜 중요하다. 이걸 따야지 이 점수 내주면 우리 못 잡는다 이런 게 보이더라. 경기하면서 이런 걸 배우게 된다. 뛰다 보면 이건 안 되겠다 그럴 때가 있다. 예전에는 포기하면 혼나니까 그런 걸 몰랐는데 지금은 그런 게 보인다. 그래서 집중해야 할 때는 힘을 다 쏟고, 이건 안 되겠다 싶을 때는 빨리 포기한다. 체력 때문에 다 집중할 수 없으니까.”

Q. 지역이 멀어서 둘이 훈련 시간이 부족한 거 아닌가?
“대회장에 가면 훈련을 하니까 괜찮다. 우리 둘이 계속 훈련한다고 해도 지금은 별로 효과 없다. 둘이 하면 계속 서서 친다. 차라리 팀에서 젊은 선수들하고 훈련하는 게 훨씬 효과가 있다. 애들이 체력이 좋으니까 같이 훈련하면 맞춰줘야 하니까 힘들다. 내가 빠지면 세 명이 돼버리니까 어쩔 수 없이 힘들어도 맞춰서 뛰어야 한다. 우리가 같이 있으면 둘 다 더 도움이 안 될 것이다.”
Q. 젊은 파트너랑 하는 건 어떤가?
“약한 팀을 만나면 슬슬 해도 되는데 국제대회 나가면 그렇게 안 되기 때문에 아마 젊은 파트너랑 하면 더 안 될 것이다. 젊은 선수랑 하게 되면 그 패턴에 맞춰야 하는데 우리가 그 패턴에 맞춰주지 못하니까. 국가대표 선수들이랑 훈련하고 그러면 못 따라간다. 차라리 우리 둘이 코트에 들어가서 훈련해야 경기력이 비슷하지, 여기에 후배가 끼면 오히려 우리 때문에 훈련이 안 된다. 또 우리 스타일이랑 후배들 스타일이랑 다르기 때문에 그걸 우리가 못 맞춰준다.”

Q. 국가대표 선수들이랑 관계는 어떤가?
“전에는 같은 훈련 코트도 못 썼다. 그런데 김학균 감독님이 오시고 같이 훈련도 하고 편하다. 선수들이 훈련 파트너가 없으니까 우리를 기다리고 그런다. 맨날 자기들끼리만 훈련하면 똑같으니까. 솔직히 나이 차이가 있으니까 후배들이랑 한 번도 얘기해 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국제대회 나가 같이 훈련하고 그러면서 친해졌다. 작년 아시안게임 앞두고 후배들 훈련에 참가했는데 김학균 감독님이 몇 개월 전부터 일정을 좀 빼달라고 양해를 구하셨다. 솔직히 우리는 젊은 친구들이랑 훈련하느라 너무 힘들었다.”
Q. 올해 목표는
“작년에 코리아오픈에서 일찍 떨어졌는데 올해는 그래도 국내 관객들 앞에서 하는 경기니까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려고 한다. 금요일, 토요일까지 버텨보자 이런 생각이다. 1~4번 시드까지만 피하면 해볼 만하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우리 나이도 있으니까 대회 레벨에 따라서 어디까지 올라가야지 그런 목표는 다 다르다. 저희가 계획한 대로 대회에 출전하고 부상 없이 잘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

Q. 어떤 라켓을 사용하나?
김사랑 “저는 새로 나온 FALCON-K3(3U) 라켓을 쓴다. 무게에 예민한데 이븐밸런스를 선호한다. 전에는 JH-3, JH-4 라켓을 사용했는데 프레임이 검날형이라 드라이브 플레이를 할 때 아주 좋았다. 다만 스매시할 때 힘이 덜 실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FALCON-K3 라켓은 스매쉬 느낌도 좋아 적응 중이다.”

김기정 “딱히 가리지는 않는데 너무 가벼운 건 날리는 느낌이 들어서 못 쓴다. 무게와 밸런스를 적절히 맞추는 게 힘든 것 같다. 저도 이번에 새로 나온 FALCON-A2(4U) 라켓을 쓰는데 좀 쳐보니까 수비할 때도 좋고, 공격할 때 힘이 잘 실려서 선택했다.
이용대, 고성현, 유연성과 함께 대한민국 남자복식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기정과 김사랑. 은퇴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또 다른 장을 열기 위해 테크니스트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비록 우승이 아니어도 두 선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로 이미 몇 차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배드민턴 선수 생활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젊은 후배들에게 체력적으로도 밀리지만, 해가 지기 전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노을처럼 두 선수가 이 도전에서 승리해 아름답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24-03-20 13:01 
댓 글 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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