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이 싱가폴오픈을 우승하며 올 시즌 3번째 정상에 올라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전망을 밝게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일 싱가폴 싱가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싱가폴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중국)를 77분간의 접전 끝에 2-1(21-19, 16-21, 21-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슈퍼1000 대회와 3월 프랑오픈 슈퍼750 대회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우승이다. 천위페이는 올시즌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안세영은 상대전적 7승 11패 기록하고 있는 천위페이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다.
1게임 초반 5-6에서 3점을 획득해 8-6으로 앞서 나간 안세영은 이후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안세영은 1게임 중반 15-14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천위페이의 실수가 이어지며 17-14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20-19 1점차까지 따라잡혔으나 안세영의 스매싱 공격으로 점수를 따내며 1게임을 21-19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 4-2에서 4점씩을 연속 내주며 5-10으로 역전을 당한 후 계속 끌려간 안세영은 2게임을 16-21로 내줬다.
3게임은 3-3 이후 3점을 따내며 6-3에서 점점 점수를 벌려나갔다. 9-6에서 4점을 연속 득점해 17-8로 앞서 나간 안세영은 여유있게 게임을 주도해 나가며 3게임을 21-12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인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노력한 만큼 보여 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 며 싱가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세영은 이번 슈퍼750 대회 우승으로 2024 파리올림픽 시드 배정을 위한 랭킹 포인트 11,000점과 우승 상금 59,500달러도 함께 받았다.
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으로 이동해 6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열리는 2024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대회에 참가한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24-06-02 18:52
댓 글 달 기
· 마에스트로(maestro)
첸유페이 선수의 표정이 매우 어둡네요. 탑 10 선수들은 모두 다 안세영을 잡고 싶어하죠. 안세영을 잡지 못한다면 올림픽 우승을 꿈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세영 선수가 파리올림픽을 2달 남기고, 매우 좋은 폼을 보여주며 올림픽 금메달의 전망을 밝게 하네요. 쭈욱 응원합니다~
... [2024-06-04]
· 올리브리(oliveli)
안세영선수, 축하합니다. 이 컨디션 잘 유지하여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역시 믿고 보는 종목은 여단 안세영뿐이네요....!!
...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