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4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2-0(21-17, 21-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영오픈(슈퍼1000)과 아시아선수권대회(슈퍼1000) 우승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우승이다.
상대전적 2승 5패로 최근 3연패를 기록중인 이소희-백하나조는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 조를 맞아 올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다.
세계랭킹 1위와 2위의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전처럼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1게임 6-9에서 4점을 연속 득점하며 10-9로 역전한 이소희-백하나 조는 6점을 연속 실점해 11-16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1게임을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이소희-백하나 조는 수비와 공격이 살아나며 13-17에서 8점을 연속 득점해 경기를 뒤집으며 1게임을 21-17로 이겼다.
2게임은 8-4에서 4점을 연속 실점하며 8-8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중국 조의 실수가 이어지며 앞서 나간 이소희-백하나 조는 12-10에서 4점을 연속 득점해 16-1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2게임을 21-13으로 이기며 올시즌 첫 맞대결 승리로 장식해 얼마남지 않은 파리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안세영은 이번 슈퍼1000 대회 우승으로 2024 파리올림픽 시드 배정을 위한 랭킹 포인트 12,000점과 우승 상금 96,200달러도 함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