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태국선수들이 중국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네요. 중국은 전통적으로 혼복의 여자선수들이 잘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장난-자오윤레이도 그랬구요. 지금도 누나인 후양야치옹이 빈틈없는 네트플레이로 젱시웨이를 잘 리드하고 있네요. 반면 태국선수들은 파워는 좋지만 몸놀림이 조금 둔하고 정교함이 떨어지네요. 하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요. 한 가지 저는 삽시리 선수가 예전에 푸티타 스파지라쿨 선수와 여복 할 때 앞으로 잘 성장하면 무서운 팀이 되겠다 했고, 실제로 상승세였는데 어느 때 부턴가 둘을 갈라 놓고 삽시리를 혼복으로 뛰게 하더군요. 삽시리 선수는 스타일 상 혼복보다는 여복에 더 맞는 선수같아 보였는데 말이죠. 또 푸티타 스파지라쿨 선수는 이번 코리아 오픈 때 다른 선수와 여복으로 나왔는데 파트너의 실력이 스파지라쿨 선수만 못하더군요. 스파지라쿨 선수는 아직도 잘 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두 선수가 여복으로 계속 뛴다면, 저는 충분히 탑10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는데...뭐, 태국선수들까지 제가 신경쓸거야 없지만서두..ㅎㅎ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가능성 있는 동남아시아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도 민턴을 보는 재미 중 하나인데 말이죠. 암튼...태국은 태국이고, 우리나라의 혼복 기대주 서승재- 채유정선수도 중국선수들의 플레이를 잘 분석하고 벤치마킹 해서 앞으로 그들을 뛰어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201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