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 2019 YONEX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 일정 : 2019년 3월 6일 ~ 3월 10일
○ 장소 : 영국, 버밍햄 아레나버밍햄
○ 등급 : Grade 2 - Level 2 (BWF World Tour Super 1000)
○ 남자단식 결승전
→ 켄토 모모타(일본) [1] vs 빅토르 악셀센(덴마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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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스트로(maestro)
마음이 아프네요. 빅터 악셀센이 한번은 모모타를 꺾길 바랬는데, 3세트 중반에 체력이 바닥나서 패합니다. 선수간에 상성이란게 분명히 배드민턴에도 존재하는데, 리총웨이와 린단이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빅터 악셀센과 켄토 모모타가 특히나 대표적입니다. 빅터 악셀센이 편하게 플레이 할수있는 선수는 첸롱이 있습니다. 드롭보단 스매시를 구사하고, 발이 빠르지 않고, 약한 드라이브나 네트블록처럼 중화시키는 샷보다는 강한 드라이브를 선호하고, 무리한 공격보다는 탄탄한 플레이를 하는 정형화된 플레이가 첸롱의 특징이죠. 빅터악셀센은 첸롱과 플레이할때 지던 이기던 부상의 위험없이 편하게 플레이합니다. 켄토 모모타와는 완전히 반대죠. 이러다 부상을 당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방향을 많이 바꿔야하고 지구력도 더 빨리 바닥나버립니다. 어제 시유치를 꺾고, 이번 전영오픈에서 최고조의 컨디션임을 보인 빅터 악셀센이고, 오늘 3세트째에 4 대 0으로 앞서나가면서 켄토 모모타의 컴백이후 첫승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결국 켄토 모모타의 빠른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자신도 최대한 빨리 움직여왔던것이 지구력 고갈이라는 필연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켄토 모모타를 한번은 꺾었는데, 빅터 입장에선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 [201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