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서승재(삼성생명)-김원호(삼성생명) 조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1000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8위 천보양-류이(중국)조에 2-1(19-21, 21-12, 21-1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 초반 4점을 먼저 득점한 서승재-김원호 조는 1게임 후반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16-11에서 6점을 연속 실점하며 16-17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서승재-김원호 조는 19-19 동점 상황에서 2점을 허용하며 1게임을 19-21로 내줬다.
2게임은 서승재-김원호 조의 공격력이 살아나 21-12로 이겼다. 승기를 잡은 서승재-김원호 조는 3게임 들어서 연속 3점을 연달아 따냈으며 다시 7점을 연속 득점해 13-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이후 상승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간 서승재-김원호 조는 3게임을 12점만을 허용하며 21-12로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슈퍼1000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서승재-김원호 조는 랭킹 포인트 12,000점과 우승 상금 107,300달러를 받았다.
한편 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열리는 2025 인도오픈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에 참가한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25-01-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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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리(oliveli)
서승재, 김원호 선수 새 해 첫 우승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이 조합으로 계속 갈 것인지 궁금하네요.(아니면 아직 코치진이 확정되지 않아 삼성생명 코치들이 임시로 대표팀을 맡는 상태에서만 이렇게 운영하는건지? ) 어쨌든 한창 때의 기데온-수카몰조처럼 드라이브와 네트 플레이가 빛나는 조합이네요. 김원호야 원래 네트 플레이가 좋았었구요. (여담으로 김원호 선수는 짧은 헤어스타일 왠일? 했더니 입대했군요. ^^ 개인적으로는 지금 헤어 스타일이 훨씬 좋아보입니다...ㅎㅎ ) 서승재도 모처럼 남복만 출전해서 체력 부담이 덜한 것 같네요. 차제에 서승재도 김원호도 다 남복에만 주력했으면 합니다. 물론 두 팀 다 혼복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두 선수 다 혼복 스타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구요. 이번 대회에서는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았는데 이 기조를 쭉 이어가면 좋겠네요. 다만 이 팀이 주의 해야 할 것은 파워로 승부를 보는 팀은 아니기 때문에 철저히 네트 플레이와 드라이브로 승부를 걸 수 있도록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선수 모두 아주 파워풀한 스매시를 갖고 있거나 체력이 강하다거나 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연속적인 실수를 하거나(서승재) 약간 나이브한 플레이를 하거나(김원호) 하는 것들만 주의하면 좋겠네요. 중국 선수인 류이도 앞으로 주목해서 봐야 할 선수 같습니다. 파워도 좋고 손목도 좋고 움직임도 아주 좋아서 앞으로 파트너만 조금 더 잘 받쳐준다면 이 팀도 무시하지 못할 팀이 될 것 같네요. 인도 대회도 기대하면서 응원합니다.
...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