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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섬기는 사람들의 모임 ‘국회배드민턴동호회’
국회본관 지하서 60여명 동호인 밤마다 셔틀콕 날려
기사입력 : 2012-07-12 11:27 ---
국민이 살아가는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곳. 입법과 재정에 관한 권한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곳이 바로 국회다. 그런 국회에도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순수하게 국회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로만 이뤄진 동호회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던 11일 저녁에 국회를 찾았다. 국회 내에 배드민턴 동호회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였다.
찾아간 곳은 국회본관 지하 1층. 일명 방호실이라 부르는 이곳에서 배드민턴 복장을 하고 라켓을 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국회배드민턴동호회’ 회원들이다. 마침 1년에 두 번 있는 자체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국회배드민턴동호회는 2000년 20여 명이 알음알음 모여 창설됐다. 현성수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해 출발한 게 오늘까지 왔다. 현재 회원은 62명이고 한공식 의사국장이 3대 회장을 맡고 있다.
“본래 방호실은 민방위 훈련시 대피장소로 쓰이는 곳이에요. 약간은 성역처럼 여겨지던 곳이었는데 라인도 없이 몇몇이 몰래 배드민턴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인원이 하나 둘 늘어 라인을 긋고 본격적으로 동호회를 만들었죠. 지금은 국회에서 인정받는 동호회로 성장했고, 저희 때문에 2007년에 바닥도 마루식으로 교체했습니다. 이제 방호실은 대피소나 행사 장소라기보다는 배드민턴 하는 실내경기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한공식 회장은 국회배드민턴동호회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스스로 경기장을 만들어 운동하는 배드민턴의 개척정신이 국회에서도 통했다. 가입요건은 국회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레슨도 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언제든지 환영한다. 매일 밤 20명 남짓한 회원들이 모여 배드민턴을 즐긴다.

직원들이 이용하는 게시판이나 동호회 게시판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1년에 한번 열리는 중앙공무원대회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데 점점 승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여느 클럽이나 다름없이 게임 중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국회배드민턴동호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한공식 회장 “대회 나가 입상하자”
일이 바빠 6개월 만에 나온 것 같다는 한공식 회장은 2006년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사무실 직원들이 같이 운동하는 게 어떠냐고 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운동하고 올라가 다시 일 할 수 있는 접근성 때문에 배드민턴을 하게 됐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비해 운동량이 많고 재미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꾸준히 했는데 요즘 좀 바빠서 오랜만에 왔어요. 처음 할 때 참 힘들었어요. 요령을 모르니까 힘으로만 하니까 더 힘들었죠. 저희는 와서 땀 흘리고 그런데 의미를 두다보니 다른 클럽하고 달리 좀 실력이 약한 편이에요. 그래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실력도 늘고 그러더라고요.”

한공식 회장은 부상당할 정도로 열심히 할 때가 있었다며 요즘 뜸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내비쳤다. 배드민턴으로 건강하게 살고 싶은 바람이라는 한공식 회장은 “우리끼리 이렇게 즐겁게 지내는 것도 좋지만 더 활성화 돼서 외부 대회에서 상도 받고 그랬으면 좋겠어요”라며 회원들에게 실력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철규 총무 “기술 배우는 재미가 쏠쏠”
2010년에 입문하고 입문 6개월 만에 총무를 꿰찬 이철규 총무. “운동을 좋아해요. 뭔가 하나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주위에서 한번 가자고 해서 따라왔다가 시작하게 됐어요. 접근성도 좋고, 늘 할 수 있고, 또 하다 보니 재미있고 그래서 열심히 했더니 총무를 맡기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철규 총무는 같은 직장이라 유대감이 형성돼 더 좋다며 다양한 기술을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가 쏠쏠하단다. 같은 직장이다 보니 아는 사람이 많아 처음 와도 서먹한 게 없고, 또 기존 회원들이 잘 챙겨줘 서먹할 시간이 없다며 웃는다.

친목을 위해 하다 보니 중앙공무원대회에 나가도 실력이 뒤지는 편이지만 유일하게 자체 코트를 가진 동호일 거라며 뿌듯한 표정이다. 대부분 다른 클럽에서 하던 사람들이 모여 출전하는 것에 비해 국회사무처는 늘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자체코트가 있다 보니 하고 싶을 때는 점심시간에도 잠깐 짬 내 운동할 수 있다며 땀 흘리고 난 후의 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박선춘 회원 “아내와 영원한 파트너”
스웨덴 유학 중 2년 동안 배드민턴을 했었고, 국내에 들어와서는 본격적으로 한 게 1년 정도 된다는 박선춘 회원. 동호회 내에서는 B급으로 중간정도의 실력이다. 박선춘 회원은 국회배드민턴동호회 창단 멤버로 아내랑 같이 타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날 남다른 타구감으로 뻥뻥 스매싱을 날렸다.

“많은 경비를 들이지 않고, 멀리 갈 필요 없어 언제든지 할 수 있잖아요. 또 나이 먹어서도 할 수 있는 평생운동이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이죠.”

박선춘 회원은 축구를 좋아했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고 배드민턴으로 돌아서게 됐다. 7월 첫 주말 외부대회에 처음으로 아내와 나가 3전 전패로 예선탈락 했지만 도전은 이제 시작일 뿐이란다.

“아내랑 둘이 영원한 혼복 파트너가 됐으면 좋겠어요. 가끔 부부끼리 다투기도 하는데 경기력이 미숙해서 그런 것 같아요.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로 대회 나가 우승하는 게 꿈입니다. 남들은 혼복 파트너로 아내는 안 된다는데 저는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지성숙 회원 “목표는 국대”
이제 입문 1년째라는 지성숙 회원. 레슨 받는 동안에는 게임하지 말라는 코치의 조언을 따랐지만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 이제는 레슨 끝나고 게임을 즐긴다고. 배운 대로 접목이 안 돼 힘들단다.

“전 탁구 하러 왔는데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옆에 보니 배드민턴은 재미있어 보이고 레슨도 하더라고요.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어요. 역시 해보니 재미있어요. 스매싱 때렸는데 들어갈 때 그 짜릿함이 너무 좋아요.”

막내다보니 짝을 찾지 못해 남자회원들이 많이 상대해 줘 좋다는 지성숙 회원은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레슨 받을 때 힘들어 몰랐는데 등산을 해보고 하나도 힘이 안 들어 체력이 좋아졌다는 걸 알았다는 지성숙 회원. 목표만큼은 대한민국 국대(국회대표)라며 “앞으로 꼭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을 테니 기대해 달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2-07-12 11:27 
댓 글 달 기
 
  · 미인(eum21) 수정 삭제
  직장 체육관이 있다니 넘 부럽습니다. 저희도 직장 동호회는 있는데, 첵관이 없다보니...운동은 각자 클럽에서 하고있습니다..정말 부럽네요~~ ... [2013-05-29]  
  · (jwm007) 수정 삭제
  이천 장호원 패밀리민턴클럽에 모두들 초대합니다. ... [2013-01-21]  
  · (jwm007) 수정 삭제
  국회에도 이런 멋진 클럽이 있었네요. 모두들 열턴! 즐턴! 행턴! 하세요. ...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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