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세계랭킹 7위 공희용-김소영 조는 4일 태국 방콕 후아막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태국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2위 벤야파 아임사르드-눈타칸 아임사르드(태국) 조를 2-0(21-13, 21-17)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우승 이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던 공희용-김소영 조는 이번 우승으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와 함께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한국 여자복식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
태국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펼쳐진 여자복식 결승전은 공희용-김소영 조가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1게임 초반 5점을 연속 득점하며 앞서나간 공희용-김소영 조는 이후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려나가며 1게임을 21-13으로 따냈다.
공희영-김소영 조는 2게임도 초반 4점과 3점을 연속 득점해 꾸준히 앞서 나갔다. 게임 막판 19-17까지 추격당하기는 했지만 2점을 연속 득점해 2게임도 21-17로 마무리하며 올시즌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공희영-김소영 조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대회부터 앞으로 1년 동안 열리는 대회에 부여되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9,200점을 획득했으며, 슈퍼500 대회 우승상금 33,180달러도 함께 받았다.
한편 대회를 마친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싱가폴로 이동해 6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싱가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싱가폴오픈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