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 김혜정-정나은 조는 12일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2위 루이 히로카미-유나 카토(일본) 조를 2-0(21-12, 21-19)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오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월드투어 우승이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1게임 초반 4-3에서 5점을 연속 득점해 9-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 차이를 조금씩 벌리며 1게임을 21-12로 따냈다.
2게임은 10-10까지 한점씩을 주고 받으며 진행되었다. 이후 3점을 내주며 10-13으로 역전을 당한 김혜정-정나은 조는 5점을 연속 득점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분위기를 이어가며 2게임도 역전을 내주지않고 21-19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이번 슈퍼300 대회 우승으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7,000점과 우승상금 16,590달러도 함께 받았다.
한편 경기를 마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일본 구마모토로 이동해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3 일본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