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세계랭킹 78위인 강민혁-기동주 조는 5월 11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요넥스 대만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300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8위 츄샹치에-왕치린(대만) 조에게 0-2(18-21, 15-21)로 패해 아쉽게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1게임에서 강민혁-기동주 조는 2-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7-3으로 역전했지만, 이후 치열한 접전 끝에 13-10에서 연속 4점을 내주며 13-14로 재역전당했다. 14-14에서도 다시 3점을 내줘 14-17로 벌어졌고, 16-17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18-21로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3-3에서 연속 3점을 내주며 3-6으로 끌려간 이후, 9-11 상황에서 다시 4점을 연속 실점하며 9-1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15-21로 2게임마저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단식 세계랭킹 15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세계랭킹 77위 피차몬 오파트니푸스(태국)에게 1-2(21-12, 15-21, 13-21)로 역전패하며 3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오는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5 태국오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