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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안세영’ 시즌 8번째 우승 |
| 여단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 왕즈이를 2-0으로 완벽히 제압 |
| 기사입력 : 2025-10-19 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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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타임즈] 안세영(삼성생명)이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시즌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최근 부상과 주춤했던 경기력으로 우려를 낳았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완벽히 부활하며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 유스케뱅크아레나에서 열린 2025 빅터 덴마크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0(21-5, 24-22)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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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인도오픈(슈퍼750) △오를레앙마스터즈(슈퍼300) △전영오픈(슈퍼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1000) △일본오픈(슈퍼750) △중국마스터즈(슈퍼750)에 이어 시즌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왕즈이와의 맞대결에서도 안세영은 압도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대 전적 13승 4패, 특히 올 시즌 5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천적 관계’를 굳혔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해 덴마크오픈 결승의 리턴 매치로,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며 완벽한 복수를 완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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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안세영은 지난 7월 중국오픈 4강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패를 당하고, 8월 세계선수권대회와 코리아오픈에서 연이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덴마크오픈 우승으로 컨디션과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하며 시즌 막바지 상승세를 예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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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게임은 시작부터 안세영의 완벽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0-1로 뒤진 초반, 정확한 리시브와 코트 전체를 활용한 공격 전개로 5점을 연속 득점하며 5-1로 리드를 잡았다. 왕즈이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은 네트 앞에서의 감각적인 드롭샷과 대각선 스매시로 상대를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8-2로 앞서간 이후에도 안세영은 랠리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했다. 코너를 찌르는 수비와 빠른 전환 플레이로 6점을 연속 득점하며 14-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경기 후반에도 왕즈이의 공격을 여유 있게 받아내며, 한 박자 빠른 타이밍의 역공으로 19-4까지 점수를 벌렸다. 결국 안세영은 단 5점만 내주며 21-5로 첫 게임을 완벽히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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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게임 초반에는 왕즈이의 반격이 거셌다. 안세영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네트 플레이 실수와 연속 범실이 나오며 4점을 내줘 1-4로 끌려갔다. 이후 3-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안세영은 특유의 끈기 있는 수비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6-11에서 왕즈이의 코스 공격에 잠시 밀리며 6-15까지 점수가 벌어졌으나, 이때부터 안세영의 반격이 시작됐다. 코트 구석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상대의 체력을 빼앗고, 이어진 랠리에서 정확한 드롭과 강한 스매시를 교차시키며 연속 8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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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즈이가 다시 앞서며 18-19로 리드했지만, 안세영은 네트 앞 싸움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19-19로 따라붙었다. 20-19에서 왕즈이의 공격에 한 점을 내줘 듀스 상황이 되었고, 이후 두 선수의 집중력 싸움이 이어졌다. 22-22에서 안세영의 샷이 라인을 맞고 들어가며 득점, 이어 왕즈이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안세영이 24-22로 2게임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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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슈퍼750 대회 우승으로 안세영은 랭킹 포인트 11,000점과 함께 우승 상금 66,500달러를 획득했다.
대회를 마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10월 21일부터 열리는 2025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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